자료갈라디아서 강해 #1. 개론

민목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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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개론

*이 글은 대한성서공회 관주해설 성경의 <갈라디아서> 해설 편을 조금 고친 것입니다.


이 서신은 바울이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낸 것이다. 갈라디아는 소아시아의 한 지역인데 그 중심지는 안키라(오늘날은 앙카라. 지도 바-2를 보라)였다. 바울은 그의 제2차 전도여행 길에 이 지역을 거쳐갔다. 그곳에서 바울의 설교를 들은 이들이 교회를 이루었는데 대부분 이방 출신이었다(행 16:6). 바울은 제3차 전도여행 길에 이 지역을 다시 방문하였다(행 18:23). 그후 오래지 않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의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릇된 교리로 선동을 일으키는 자들이 그곳 교회에 침투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주장하기를 그리스도교 신앙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구약의 율법을 지키는 것과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백성의 언약 증표인 '할례'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던 것이다. 바울은 이러한 그릇된 주장으로 인해 갈라디아 성도들의 믿음이 크게 왜곡되는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 투쟁적인 서신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서신에는 절박한 경고, 신학적 논증, 그리고 간곡한 호소가 인상깊게 서로 결합되어 있다.

서신의 서두(1:1-5) 다음에 곧바로 바울은 아주 신랄한 어투로, 복음을 위협적으로 왜곡시키는 사태를 경고한다(1:6-10). 이 복음 - 바울이 이 서신의 첫째 단원(1:11-2:21)에서 제시하는- 만이 진리이다. 이 복음은 바울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계시해 주신 것이기 때문이며(1:11-22) 그 뒤에 그리스도 교회의 권위자들(야고보와 같은)을 통하여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2:1-10). 심지어 베드로조차도 이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 처신을 하였을 때에 그 잘못을 질책 받아야만 했다(2:11-21). 

이 서신의 둘째 단원(3:1-5:12)에서 바울은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설명하려고 힘쓴다. 바울은 갈라디아 사람들의 경험을 논의의 실마리로 삼는다. 그는 갈라디아 사람들이 율법을 행하여 쌓은 공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의 설교를 통하여 성령을 받았음을 지적한 다음에(3:1-5) 믿음의 의에 대한 성경의 증언을 추적하고(3:6-14), 약속과 율법과 그리스도의 오심 사이의 관계를 밝힌다(3:15-29). 하나님의 구원 사업의 목표는 하나님 자녀들의 자유이다(4:1-7). 따라서 율법의 규제로 회귀하는 것을 경고 하는데(4:8-20) 자유와 율법 사이에는 오직 양자택일만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하기 위하여(5:1-12), 다시 한 번 율법 자체의 증언을 들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4:21-31). 

이 서신의 셋째 단원(5:13-6:10)은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바르게 사용하는 문제를 다룬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5:13-15).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사탄의 일을 드러내신다. 따라서 성령은 삶의 원칙이 되어야 하며(5:16-24)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의 더불어 사는 삶을 규정해야 한다(5:25-6:10). 

마지막으로 바울의 자필로 쓴 격정적인 인사말로 이 서신은 끝마친다(6:11-18).

두 가지 근본 사상이 <갈라디아서>를 관통한다. 1) 그리스도인들이 불안 또는 자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 대한 관계를 다시금 종교적 규정들의 준수에 근거 지으려고 하는 방향으로 오도되고 있다는 염려와 2)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인을 스스로 의롭게 되고자 원하는 필사적 시도로부터 해방하여 사랑 안에서 사는 삶으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이다.



서두 : 율법에서 자유로운 복음 선포의 기원과 승인 1-2장

둘째 단원 : 율법과 복음의 관계 3:1-5:12

셋째 단원 : 그리스도교의 자유의 의미에 대하여 5:13-6:10

마지막 : 자필로 쓴 서신의 결미 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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